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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

통일교회 수난, 그 전모와 진실

규격 458p | 신국판 | 152X224mm
저자 권오문
발행일 근간
정가 21,800원


■ 책소개

일제 강점기부터 세계적 골고다 미국까지 6차의 수감생활

일본 집권 세력의 종교 말살 음모까지 수난사 재조명! 

신종교의 수난은 통과의례인가? 대부분의 종교가 창립 초기에 하나같이 박해를 당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교로부터 반체제 인사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수난을 겪은 뒤 비로소 출발했다. 그리고 1054년 동방 정교회와 로마 가톨릭, 1517년 가톨릭과 개신교단이 분열됐고, 그 이후 개신교 수백 개 교파로 갈라졌다. 그동안 종교는 사랑과 선행을 말하면서도 새로운 종교가 탄생할 때마다 서로 상대편을 이단으로 내몰고 박해를 서슴지 않았다. 

통일교회도 창립 초기는 물론 각국에서 뿌리를 내릴 때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난을 당했다. 창시자 문선명 선생은 여섯 차례에 걸쳐 옥고를 치렀고, 통일교회가 각 나라에 선교하는 과정에서도 순교와 핍박이 잇따랐다. 오늘날 신앙의 자유가 헌법에 명문화돼 있음에도 일본에서는 4천여 건의 납치·감금 사태가 발생했고, 최근에는 정부가 ‘반사회적 단체’로 낙인찍고, 법원에 법인 해산명령을 청구하는 등 종교 말살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종교의 수난은 대부분 기성 종단과 정치세력의 야합으로 이뤄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예수 역시 유대교 지도자들의 모함과 사주에 의해 로마 총독 빌라도가 반역죄를 뒤집어씌워 사형을 선고하면서 당시 로마제국에서 가장 잔혹한 형벌인 십자형에 처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대부분의 종교가 창설 초기에 기득권층에 의해 혹독한 박해를 받았다. 특히 통일교회가 1954년 창설 이후 70여 년 동안 세계적으로 돌풍을 몰고 오면서 여느 종교 못지않게 개신교 목사들과 직업적 비판자의 집중적인 공세를 받아야 했고, 교단이 해산되고 끝내 수많은 선교사가 순교의 길을 걸었다. 

《하늘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권오문 지음, 울림과세움 발행)는 1954년 한국에서 출발한 통일교회가 왜 다른 종교와 달리 이러한 수난을 받게 된 배경과 수난의 과정을 살펴보고, 이러한 수난을 통해 어떻게 세계적 종교로 부상할 수 있었는지에 집중적으로 탐구했다. 특히 문선명 선생은 일제 강점기에서 한 차례, 북한 공산 치하에서 세 차례, 대한민국에서 한 차례, 미국에서 한 차례 등 여섯 번의 무고한 옥고를 치르면서도 통일교회를 세계적 종교로 성장하게 하고, 세계평화 운동을 이끌었다.

그리고 선생은 공산주의 심장부인 소련 모스크바를 방문, 고르바초프 대통령을 만났고, 세 차례나 수감생활을 한 북한을 찾아 김일성 주석을 만나는 등 냉전체제 종식과 공산주의 종언을 위해 앞장섰다. 이 책은 선생이 겪어왔던 수난의 전모를 밝히고, 그 수난이 선생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구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선생은 “하나님의 작전법은 맞으면서 빼앗아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반대 세력으로 일방적으로 맞아 왔지만, 모든 복을 인수받고 끝내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선생의 언급처럼 ‘하늘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수난 사건은 신자들의 결속을 다지고,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성장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그래서 통일교회는 숱한 박해를 딛고 195개국에 선교사를 파견하는 등 세계적 종교로 성장했고, 앞으로도 세계는 세계평화와 인류 구원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하게 될 것이다.

수난과 도전, 승리의 길

문선명 선생은 여섯 번의 옥고를 치르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시련으로 생각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위로했다. 더구나 선생은 감옥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체휼하는 피난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생은 어떠한 수난이 몰려오더라도 언제나 그것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으로 삼았고, 수난 뒤에는 반드시 영광의 순간이 온다고 믿었다. 그래서 수난 후에는 반드시 극적 반전을 시도했다. 선생은 온갖 수난을 당하면서도 하나님이 함께하신다는 것을 철저히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북한 흥남감옥에서는 추위와 배고픔은 말할 것도 없고 황산암모늄(유안) 비료를 가마니에 퍼 담고 나르는 가혹한 중노동에 시달리면서 ‘옥중 성자’의 칭호를 받으며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했다. 그리고 미국 댄버리 수난 노정을 통해서는 기독교 성직자들을 하나로 묶고, 공산주의 종언을 선언하는 등 세계평화 운동을 진두지휘했다. 

지난 70여 년 동안 통일교회를 둘러싼 찬반양론이 들끓었다. 기존 종교에 식상한 종교인들이 통일교회의 참신성에 놀라움을 금하지 못했고, 통일교회의 다이내믹한 활동은 일반인들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반면에 통일교회에 대한 반발 또한 극심했다. 음란을 터부시하는 종교임에도 음란 시비가 끊이질 않았고, 공개적인 수련 과정에 의해 신앙을 지도하고 있지만 세뇌설이 떠돌았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은 주로 1950년대 창립 초기 풍문에 의해 형성됐다.

또 기존 체제로부터 오는 수난은 기성 종단의 반발과 사주가 절대적이었고, 여기에 언론이 개입해 사건을 확대한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여기다가 통일교회 수난 사건을 보면 실제보다 침소봉대된 점이 많았다.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소문이 대부분 그렇듯이 부풀려지기 일쑤였다. 여론을 주도한 교계 언론의 경우 대부분 통일교회 내부에 들어가 취재한 사례가 거의 없었다. 반대파의 주장을 싣기에 급급했다.

이 책은 “통일교회가 미래 인류를 책임질 세계적 종교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최후 종교로서 본연의 사명을 다할 뿐만 아니라, 수없이 몰려오는 반대에도 어떻게 확실히 기반을 다지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그렇게 걸어온 것처럼 참된 종교라면 수난에 의해서 넘어질 수는 없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일교회 반대자들의 목소리를 무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더구나 일리가 있는 부분은 반드시 수용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외 수난 사건 재조명 

이 책은 창시자 선생과 통일교회가 겪어왔던 수난의 전모를 밝히고, 오늘날 세계적 종교로 성장한 통일교회 운동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짚어보고자 했다. 특히 하나님이 함께할 때 어떤 수난이 닥치더라도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온 것을 여러 사례를 들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리고 최근에 가장 교세가 강하다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살 사건과 연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부가 ‘반사회적 단체’라는 낙인을 찍고,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한 배경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특히 기시다 총리는 추락한 민심 회복을 위해 정치적으로 통일교회와 관계 단절을 선언하고, 이 사건을 몰아갔다는 점에서 일본 통일교회에서는 전례없는 악재가 되고 있다.

일본교회는 그동안 공산주의자들과 기성교단, ‘반대부모의 회’ 등 반통일교회 세력들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아왔다. 특히 일본교회는 교단 측과 40년 동안 적대 관계를 유지해 온 좌익계열의 변호사 단체인 전국영감상법대책변호사연락회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행정부 수장으로서 지켜야 할 공정성을 포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통일교회가 좌익세력이 일본 정가에 침투해 일본이 공산화의 위협에 빠졌을 때 승공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라의 장래를 위해 헌신해 왔음에도 이번에 일본 정부가 이들의 논리를 밑바탕으로 해서 통일교회를 몰아붙이고 있는 정치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책은 제1부 ‘일제 강점기·북한·한국에서의 수난’에서 선생이 일본 유학 시절 항일·독립운동을 해왔다는 것이 탄로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돼 혹독한 고문을 받은 데 이어, 북한 대동보안서에서 수감돼 100일 동안 빈사지경에 이를 때까지 극한 고통을 받았으며, ‘옥중의 옥’ 흥남감옥에서 2년8개월 동안 수감생활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1950년대 초 이화여대와 연세대에서 학생들이 대거 통일교회로 몰려들자, 이들 대학이 통일교회와 관련된 교수·학생들을 퇴학·퇴직시키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와 함께 기독교 지도급 인사들의 투서와 정치권력의 야합으로 선생이 서대문형무소에서 수감된 7.4 사건과 통일교회를 둘러싼 각종 풍문과 낭설의 실체를 집중 조명했다. 이와 함께 통일교회가 강원용 목사를 비롯한 개신교 지도자들이 주선한 ‘대화의 모임’과 서남동 연세대 교수가 《원리강론》에 대한 찬사와 함께 통일교회에 대해 “결코 이단이나 사이비종교로 규정할 수 없다.”라고 선언한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후 일부 직업적 비판자들과 일부 개신교 지도자들에 의해 통일교회가 집중적으로 박해를 받아온 과정을 돌아보았다.

제2부에서는 세계 선교에 따른 수난, 특히 미국과 일본의 수난 과정을 진단했다. 미국의 경우 70개 도시 공개 강연과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대축제를 통해 선풍을 일으키면서 그 반발 작용으로 일어났던 세뇌·추방설, 그리고 프레이저 청문회 등을 조명했다. 그리고 선생의 기소 배경이 된 로버트 돌 상원의원의 ‘신흥종교 청문회’와 탈세 혐의 재판 과정을 살펴보고, 세계적 골고다 미국에서 선생의 수감생활과 그 일화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서 아베 총리의 피격 사건과 반통일교회 전선이 더욱 노골화하는 모습을 살펴보았다. 이번 해산명령 청구는 ‘정부가 가정연합을 반사회적 단체로 인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신도들의 인권 침해 피해도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다나카 도미히로 (田中富廣)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일본 회장은 인터뷰에서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총격범의 어머니가 가정연합 신도였다는 이유로 가정연합에 암살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정부가 나서서 여론을 호도하거나 불이익을 주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2년이 넘도록 암살범에 대한 재판도 열지 않은 채 이 사건과 상관없는 통일교회에만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라면서 “하늘은 결코 방관하지 않을 것이다. 일본과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를 위해 노력해 온 일본 식구들의 정성을 하늘은 잊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 차례

책머리에 / 수난 딛고 세계적 종교로 성장한 저력을 말한다
프롤로그 / 수난과 도전, 승리의 길


제1부 일제 강점기·북한·한국에서의 수난

제1장 일제 강점기·공산 치하 북한에서의 수난
1. 일제 강점기, 항일운동의 파장
조국 찾기 나선 문선명 선생
일본 경찰의 체포 
혹독한 고문과 묵비권 행사
2. 대동보안서 참극의 100일
광복, 삼팔선을 넘다
대동보안서 수감 배경
극한 고통의 100일
3. ‘옥중의 옥’ 흥남 감옥 2년8개월
공산 당국과 기성교단의 야합으로 인한 수난
해마다 모범노동자 표창받다
옥중 제자를 세우고
수감생활에서 보여준 참사랑
55일의 남하 노정

제2장 교수·학생들의 퇴교 조치와 무죄로 끝난 수감생활
1. 이대·연대 사건의 회오리
교회냐, 학교냐?
몰려드는 학생들, 딜레마에 빠진 학교
‘통일교회만은 안 된다’
학교 처사에 대한 언론의 비판
2. 7·4사건, 스승과 제자 한 사슬에 묶여
협회 창립 후 첫 수난
개신교와 정치권의 야합
똘똘 뭉친 신자들
옥중 신화, 미결수 390번
결국 무죄로 끝나고
3. 지방교회 개척, 그 여파
평온 깬 작은 사건들
정신이상자 죽음 연루 사건
인천 제빙공장 사건
교회 개척에 얽힌 사건들
친자녀 살해 혐의 사건의 홍역

제3장 대화의 모임과 초교파 운동, 그 파장
1. 대화의 모임과 서남동 교수의 폭탄선언
신선한 충격의 두 사건
크리스찬아카데미 주최 대화의 모임
서남동 교수의 《원리강론》 연구 발표
2. 서로 마주한 이단 논쟁
맞붙은 양측, 오랜만의 대화
첨예하게 대립한 ‘Y시민논단’
게임 룰 떠난 《신학사상》지 논쟁
3. 논란의 연속, 초교파 운동
연합운동의 전형으로
초교파의 출범과 사업
초교파, 통일교 산하기관?
‘누구의 돈이면 어떠냐?’
초교파 운동의 잠복과 재건
4. 인민재판식 통일교회 관련자 처벌
성지순례 이후 출교 처분당한 성직자들
‘통일교회 관련자를 색출하라’
하나되는 길 찾아야

제4장 박해에 앞장선 개신교 성직자·직업적 비판자들
1. 통일교회 비판 가열과 충돌 사건
저질 강사, 신자들의 충돌
풍문, 독설 그리고 파문
통일교회 발전을 가로막고
2. 직업적 비판 세력과 개신교단의 조직적 반대
분쟁의 절정에서
근거 없는 비방, 이유 있는 항의
개신교단 측의 조직적 대응
‘희망의 날’ 교계의 반발
비판의 선봉에 선 신사훈 씨
자구책에 따른 과열 공격
3. 탁명환 씨의 공개 사과
오해·수난의 원인
직업적 비판자 탁명환의 공식 사과
탁명환은 누구인가?
비난받아야 할 감정적 비판
4. 교계 언론의 편파성
비판 대열에 앞장선 개신교 언론들
교계 신문 정정보도문 사건
침소봉대한 불교 관련 발언
서로 존중·화해하는 마음을 가져야

제2부 세계 선교에 따른 수난

제1장 파란 몰고 온 공개 강연과 그 반발
1. 선풍 일으킨 미국 70개 도시 공개 강연회
불붙은 대중 집회
미국 독립 200주년 기념 대축제
세계적 종교로 부상하다
2. 미국에 번진 세뇌설과 추방설
뜬금없는 세뇌·추방설 논쟁
신자들을 둘러싼 세뇌설
문선명 선생과 신자들의 추방설
3. 프레이저 청문회에 올려진 통일교회
프레이저 보고서, 그 파문
프레이저 청문회까지 경과
박보희 선교사 청문회 증언
승자와 패자의 길에서
4. 박보희 선교사 피랍사건
박보희 선교사가 밝힌 피랍 과정
FBI에서 추적, 범인 일망타진

제2장 세계적 골고다 미국을 넘어서다
1. 불편했던 한미관계와 불똥 튄 통일교회
불편한 한·미 관계
불똥 튄 통일교회와 문선명 선생
2. 신흥종교 청문회와 뉴욕대법원의 면세 판결
‘인기 없는 종교’에 던진 화살
신흥종교 청문회 시비
종교활동 시비에 제동 건 뉴욕주 대법원 판결
약자엔 언제나 강한 미국
3. ‘문 목사를 기소하라’
법무부 차관보의 계획된 기소
기소 부당 이유 몇 가지
‘내가 만일 백인이라면’
재판 과정의 불공정 시비
문선명 선생의 재판 전과 후
4. 세계적 골고다를 넘어
재소 기간에 보여준 일화들
언론에 보도된 수감생활 모습
옥중에서 주요 사업 진두진휘
하늘은 손해보지 않는다

제3장 일본 반대 세력의 음모와 조직적 박해
1. 일본 개척과 승공운동, 그 여파
해외 첫 선교사 일본 파견과 그 의미
‘평화 치매’ 일본을 각성시킨 승공운동
재일교포 교육과 각종 승공 대회 개최
2. ‘감금’ 충격 부른 일본판 수용소 열도
일본교회 수난과 공산당의 개입
통일교회 박해의 경과
수용시설과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신자들
법원의 석방 결정, 공산당 개입 폭로
3. 암약하는 일본 목사, 그 음모
통일교회에 대한 반대 활동과 그 단계
목사들의 불법적 행위
번뜩이는 감시자의 눈
반대자들의 끊임없는 공격
4. 12년5개월 납치·감금 사건과 피해자 모임 결성
12년5개월 만에 풀려난 고토 토루 씨의 증언
불법 감금 사태의 대책을 위한 피해자 모임 결성
5. 아베 총리의 피격 사건과 반통일교회 전선의 확대
아베 총리 피격 사건, 그 파장
다시 부상한 조직적 반대 세력들
정치적으로 몰고 간 21세기 종교 말살 정책
종교 자유 박탈 조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
종교의 최후 보루인 하나님(인터뷰)

제4장 세계 선교에 따른 박해, 그 현장
1. 어디서나 박해의 그림자가 드리우다
프랑스교회 폭파 사건
영국 언론과의 투쟁
브라질교회 방화사건
탄자니아 사사모도 마사키 선교사 순교
공산권 선교와 체코 마리예 지브나 순교
2. 뿌리째 뽑으려는 반대자들의 음모
‘통일교회를 없애라’
오스트리아교회 등록 취소사건
대만교회 등록 취소사건
편견의 장벽을 헐고

에필로그 / 수난과 영광, 미래 인류를 위한 과제

부록 
1. 통일교회 관련 각종 성명서
2. 통일교회 관련 신문기사 목록

■ 본문 속으로

종교의 역사를 보면 창립 당시나 선교 초기에 기존 세력으로부터 수많은 도전을 받게 된다. 그 대표적 종교가 기독교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반체제 인사 혹은 이단으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비운을 맞았고, 정착 과정에서도 수많은 사람이 피 흘리는 역사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했기 때문에 세계적 종교로 성장할 수 있었다. 통일교회 창시자 문선명 선생은 여섯 번의 무고한 옥고를 치렀다. 일제 강점기에서 한 차례, 북한 공산 치하에서 세 차례, 대한민국에서 한 차례, 미국에서 한 차례 수난을 당했으며, 수감생활만 해도 5년에 이른다.

선생은 절체절명의 위기 가운데서도 그러한 고난이 하늘 뜻을 이루기 위한 시련으로 생각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위로했다. 더구나 선생은 감옥이 오히려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깊이 체휼하는 피난처라고 생각했다. 결국 옥고를 통해 인류가 받아야 할 탕감을 대신 짊어지고 인류 구원섭리를 위한 승리의 조건을 세운 것이다. 선생의 수난은 새로운 섭리를 진척시키는 계기가 됐다.

일본에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살 사건과 연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정부가 ‘반사회적 단체’라는 낙인을 찍고, 법원에 해산명령을 청구하면서 통일교회는 또다시 수난을 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정부 관청과 사회단체, 언론, 직장, 학교 등 일본 사회로부터 교단과 신자들이 당하는 피해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일본 정부는 종교법인 해산은 형사사건만 그 대상이 됐으나 이번 통일교회 해산 청구에서는 민사사건까지 포함했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권이 일본 통일교회 창립 이후 60년간 형사사건을 일으킨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민사사건을 포함해 종교를 말살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이다. 여기다가 일본교회는 그동안 공산주의자들과 기성교단, ‘반대부모의 회’ 등 반통일교회 세력들로부터 집요한 공격을 받아왔다. 통일교회가 좌익세력이 일본 정가에 침투해 일본이 공산화의 위협에 빠졌을 때 승공활동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나라의 장래를 위해 헌신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일본 정부가 이들의 논리를 밑바탕으로 해서 통일교회를 몰아붙이고 있다.

선생이 한평생 걸어온 길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언제나 선생은 뜻 성사를 위해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고, 몰려오는 핍박을 견뎌내야 했다. 더구나 하나님을 위로하고 탕감의 과정으로 여기며 끝내 승리함으로써 인류 구원의 기반을 닦았다. 그래서 선생은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힘든 과정을 거쳐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할 수 있었다. 우리는 앞으로 하나님이 선생을 통해 구원섭리를 어떻게 이끌어나가고, 선생은 몰려오는 온갖 수난을 극복하면서 그 사명을 어떻게 완수했는가를 자세히 확인하게 될 것이다.

사교도의 낙인을 찍어 학생을 추방함은 교육이 아니고 실로 교육의 포기하라고 단언하지 않을 수 없다. 길 잃은 양들을 바른길로 인도하려는 노력을 포기하고 대열 외로 방축하고 방기한다면 그들은 어디로 가란 말인가. 파렴치범 도 아니고, 풍기범도 아니고, 정치범도 아니고, 저능학생도 아니라면, 공부하려는 학생을 종교적 이유로 제적한다는 것은 피도 눈물도 없는 가혹한 처사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서남동 교수의 통일교 연구는 현대 한국 교회에서 보기 드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기왕에 한국 교회에 세계의 첨단적인 문제 신학을 재빠르게 소개해서 신학의 현대적 이해에 기선을 잡았던, 총명하고 부드러운 신학자인 서 교수는 통일교의 《원리강론》을 가리켜 ‘지금까지의 한국의 신학계가 산출한 신학서 중에서 그 양에 있어서나 그 조직력에 있어서나, 그 상상력과 독창성에 있어서 최고인 것’이라고 하면서 ‘방금 세계교회의 갱신 기풍과 새로움에 대 한 요망을 앞지르고 있다고 하는 헌사(獻辭)를 바쳤다. 그의 찬사는 여기서 진일보하여 ‘민족적 소명 의식의 강조’, ‘기독교의 구속사관을 한국적으로 연장한다는 점’에서 한국 신학의 한 ‘우수한 프로덕션’이라고 단언하고, ‘성 프란시스가 산기슭에 서 있는 허물어져 가는 절간(교회?) 옆을 지날 때 받은 계시의 말씀’이 통일교에 메아리친다.’라고 찬양했다.

선생은 댄버리 수난을 통해 통일교회와 기독교가 하나될 수 있는 조건을 세우고, 20세기 골고다를 거뜬히 넘어섰다. 그리고 수난 가운데서도 ‘공산주의 종언’의 조건을 세운 뒤 직접 고르바초프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을 만나 담판하면서 공산주의 이후의 세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 어디 서나 함께하시고, 결코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고토 토루(後藤徹) 씨는 1987년 5월부터 2008년 2월까지 무려 12년5개월 동안 반대 목사와 가족에 의해 납치·감금을 당했다. 인권 선진국을 자처하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이러한 반인륜적인 사건이 일어날 수 있을까? 고토 씨의 부모와 형제는 누구의 말을 듣고 통일교회에 대해 나쁜 인식을 하게 됐고, 그것 때문에 과연 장성한 자녀를 그렇게 오랫동안 감금하며 고통 속으로 몰아넣었을까? 일본은 과연 딴 세상일까? 

통일교회 신자들의 납치·감금, 개종 사건은 정부 당국의 수수방관 속에 법망을 피해 교묘히 진행됐다. 물론 이러한 행위는 개인의 기본적 인권(제11조)과 신앙의 자유(제20조)를 보장한 일본의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할 뿐만 아니라 형법상 체포·감금(제220조), 강요(제223조)에 해당하는 범죄이다. 그러나 이러한 범행은 목사나 좌익세력이 변호사들을 등에 업고 부모나 형제들을 끌어들이는 수법으로 교묘히 진행되다 보니 전혀 단속의 손길이 뻗치지 못했다. 일본 경찰은 피해자들의 납치 피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더라도 부모 형제가 나서서 “이것은 가족 내부 문제”라고 해명하면 눈앞에 피해자를 두고도 그대로 철수했다. 결국 1966년 이후 4천여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2년이 넘도록 암살범에 대한 재판도 열지 않은 채 이 사건과 상관없는 통일교회에만 칼날을 들이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야마가미에게는 수백만 엔(수천만 원)의 후원금이 쇄도했고, 야마가미의 감형을 요구하는 서명 활동을 벌인 단체도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의 종교박해가 몰고 온 현상이다.

그리고 인기가 내리막으로 치달은 기시다 총리가 통일교회를 없애는 데 목을 매는 것은 가장 큰 세력인 아베파를 궁지로 몰아넣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자민당 내에서 아베파(99명)는 다수파, 기시다파(46명)는 소수파로 분류된다. 주로 아베파 의원들이 가정연합과 접점이 있다는 점을 빌미로 숙청 작업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번 해산명령 청구를 통해 민주주의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사상과 신념의 자유, 종교의 자유에 정부가 너무 쉽게 개입할 수 있게 됐다. 가정연합만의 문제라고 생각하던 많은 종교단체가 종교 전체의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종교 역사 속에서 박해받고 망한 종교는 없다. 신앙이라는 것은 박해받으면 받을수록 강해지는 속성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전국의 신도들이 굉장히 강해졌고, 모두 단합하여 이 난관을 돌파할 것이다.


■ 저자소개

권 오 문 

세계일보 문화부장, 논설위원, 스포츠월드 편집국장 등을 거치면서 저자는 오랫동안 취재현장에서 경험하고 발굴한 자료를 중심으로 여러 권의 서적을 펴냈다. 특히 《다 함께 누리는 행복》 《생각 나눔, 공감 그리고 행복》 《마음혁명 비로소 행복한 나를 만나다》 《신가족시대 행복 만들기》 《전환기의 문화인식》 《디지털 문화 읽기》 《전환시대 생존조건》 《일본천황 한국에 오다》 《말 말 말》 《바다경영,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이것만 알면 바른 글이 보인다》 《글쓰기~ 한방에 끝내기!》 《논술 심층면접 한방에 해결한다》 《논술여행》 등의 저서들이 독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종교 관련 저서로는 김수환·정진석 추기경과 혜암·서옹 조계종 종정 등 종교계 원로들을 인터뷰한 《산다는게 뭔고하니》를 비롯해 《종교의 미래를 말한다》 《탈이념 탈종교시대 새로운 선택》 《종교는 없다》 《성인에게 길을 묻다》 《성인에게 듣는 시대정신》 《신(神)의 시크릿코드》 《이웃종교를 위한 변명》 《종교의 품격》 《분노하는 신》 《예수와 무함마드의 통곡》 《영계론, 사후세계를 말한다》 등이 있다. 이번에 펴낸 《하늘은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는 기존에 발간한 《십자가의 무거운 짐을 지고》의 개정판이다.

저자 연락처│전화 010-6213-5875, 이메일 omk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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