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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문 작가의 새책, 왜 종교에 목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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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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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문 작가의 29번째 새 책, <왜 종교에 목매는가?>가 <울림과세움> 출판사에서 나왔습니다. 인류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온 신과 종교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위기에 처한 종교가 어떻게 본질을 회복하고 미래로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왜 종교에 목매는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 종교의 현실과 대안을 조명합니다. 첫 번째 부분은, '길 잃은 종교, 무엇이 문제인가?'로, 기복신앙과 맹신, 종교 간의 갈등, 그리고 역사 속 성직자들의 타락 등 종교의 어두운 이면을 가감 없이 파헤칩니다. 두 번째 부분은, '전환기의 종교, 새 길을 찾다'로, 경전 정신의 회복과 AI 시대의 종교 변화, 그리고 제도와 교리를 넘어선 미래 종교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종교에 대한 비판을 넘어 '본질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종교가 사랑을 외치면서도 분열과 전쟁을 일삼는 '야누스'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종교에 목매는 이유는 궁극적 실재인 신을 찾고 진리를 탐구하려는 인간의 본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종교가 살길은 거창한 건물이 아닌, 성인들의 가르침인 '사랑과 자비, 인(仁)'이라는 본질로 돌아가,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고 메시지를 전합니다.


책의 주요 내용 중 몇 가지 흥미로운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종교 역사의 명과 암을 역사적 사실을 통해 분석합니다. 저자는 십자군 전쟁이나 중세 교황들의 타락상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인간의 탐욕을 비판합니다. 이를 통해 종교가 권력화될 때 얼마나 타락할 수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둘째, AI 시대와 종교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성베드로 성당의 'AI 예수' 프로젝트 등 첨단 기술이 종교에 접목되는 현상을 소개하며, 미래에는 대규모 집회보다는 AI나 네트워크를 통해 개인의 영성을 추구하는 형태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셋째, '닫힌 종교'에서 '열린 영성공동체'로의 전환을 강조합니다. 특정 교파나 제도의 벽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모여 서로 배우고 영감을 주는 '벽 없는 교회'가 미래 종교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넷째, 일상생활 속 신앙의 중요성입니다. 성(聖)과 속(俗)의 이분법적 구분을 넘어, 가정과 직장 등 일상의 모든 순간이 신을 만나는 거룩한 수행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다섯째, 수동적 신앙에서 주체적 신앙으로의 변화입니다. 단지 복을 비는 기복신앙에서 벗어나, 신의 뜻을 이 땅에 실현하는 '창조의 동반자'로서 책임감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왜 종교에 목매는가?>는 단순한 종교 비판서가 아닌, 종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시대적 책임감으로 써 내려간 제언서입니다. 저자는 낡은 교리와 제도의 옷을 벗고, 신과 직접적인 관계를 회복할 때 종교가 다시 인류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참된 신앙의 길을 갈망하거나, 제도의 벽에 갇힌 종교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여러분의 영적 여정에 새로운 나침반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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